화순일대 '수돗물에서 시너 냄새"로 민원 잇따라

확인 결과, 원인은...수자원 공사 정수시설의 벽면 페인트 작업 땜에...

신문화뉴스 | 기사입력 2021/07/20 [07:35]

화순일대 '수돗물에서 시너 냄새"로 민원 잇따라

확인 결과, 원인은...수자원 공사 정수시설의 벽면 페인트 작업 땜에...

신문화뉴스 | 입력 : 2021/07/20 [07:35]

 

 @ 신문화뉴스

 

지난주 지역 일대에서 수돗물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발생했다.

 

확인결과, 원인은 수자원공사 정수시설의 벽면 페인트 작업 때문이었다. 화순읍 ㅂ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지난주 가족 식사를 위해 채소를 씻던 중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수돗물에서 페인트 희석물질인 시너 냄새가 났고 전에 없던 기름기도 느껴졌다고 한다.

 

채소에 약품처리가 된줄로 만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주말까지 악취가 이어져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 A씨는 '시너 냄새가 순간적으로 나서 이건 시너 냄새다라고 생각되고 인테리어 새로 한 가게를 갔을 때 나는 냄새하고 똑 같았다'라고 말했다.

 

주민 A씨를 비롯해 지난 15일부터 화순 일대에선 수돗물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무려" 7건"에 달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수돗물과 달리 미끈한 감촉이 느껴지는 원인과 물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났던 이유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수자원공사의 정수시설에 있었다.

 

화순과 나주 전역 16만 3천명에 하루 7만 5천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수자원공사 전남 중부권 지사에서 지난주 불순물을 최종적으로 거르는 정수시설 여과지 건물 벽면에 페인트를 덧바른 보수 공사를 했는데 이떄 공기중에 있던 희석제 입자가 물에 유입돼 악취가 난 걸로 보고 있다.

 

민원 7건를 접수한 수자원공사가 성분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기준엔 미치지 않지만 평소 검출되지 않던 톨루엔과 에틸벤젠, 자일렌 등 유해물질이 일부 검출됐다.

 

 @ MBC뉴스 캡쳐본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로 희석제 미세 입자가 수돗물에 섞였을 가능성으로 보고 전직원을 비상소집 해 수돗물이 추가로 흘러가지 않게 조치했으며,

 

김형철 수자원공사 전남중부권지사 수도운영부장은 " 이번에 특이하게 발생한 경우라서 시험을 거쳐서 나중에 이에 대한 보완이 회사차원에서 필요하고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물에 닿지 않는 시설에도 KS인증을 받은 페인트를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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