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민선 체육회장들의 "잇따른 갑질" 논란

강진, 보성... 체육회장들이 공무원에 대한 갑질 수위가 점~ 점 높아져...전남도체육회가 진상조사중....

정리리기자 | 입력 : 2020/10/28 [00:16]

 


'체육을 정치와 분리하자'는 명분으로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민선 1기 전남 22개 시군체육회장들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여 출범했다.

 

민선 체육회는 독립적인 시스템 구축, 군행정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유기적인 관계로 체육회를 한 층 더 질적 양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지자체장은 지방체육회장을 당연직으로 겸직해 왔으며, 지방체육회는 종목단체와 읍면체육회 등으로 구성돼 있어 조직적으로 지자체장에게 큰 도움을 주는 거대한 조직에 하나였다.

 

실제로 지방체육회장을 겸직한 지자체장들이 선거운동에 지방체육회 조직을 동원하는 일도 많았다. 

 

이에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자는 게 법 개정 취지로 국회법은 이미 국회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전남지역에서 (강진군체육회, 보성군체육회) 민선 체육회장들이 공무원에 대한 갑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여 상급단체인 전남도체육회가 진상 조사 중이다.

 

지난 21일 오후 5시쯤 강진군체육회 사무실에서 지역체육회장 A씨가 스포츠산업과장 B씨(5급 사무관)를 수차례 폭행한 뒤 협박하고 반성문 등을 작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체육회장A 씨 가 체육행사를 마치고 군수와 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자신과 조율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그 이유로 군 체육회장은 체육과장을 폭행했으며 체육회장A 씨는 폭행 과정에 사무실에 있던 과도로 위협하고 손잡이 부분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들어났다.  

 

 @ 강진 모병원에서 치료중인 강진군청 공무원 (프레시안, 위정성) 캡쳐


또한, A 씨는 올해 초에도 군청의 다른 공무원을 폭행하여 피해 공무원은 2월 중 전보 조치된 상태다.

강진군체육회에 앞서 지난 9월 11일에는 보성군체육회장C 씨가 공개석상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죽여버리겠다" 는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일명 '갑질'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보성군체육회장은 2020년 부분 감사 대비를 위한 보성군체육회 보조사업 자료요청 취지설명을 위해 지난 10일 공문을 먼저 전달하고 이날 설명을 위해 5명의 공무원이 찾은 자리에서 상하의를 벗고 욕설과 막말을 하면서 소동을 부렸던 것이다.

 

이 사건으로 강진군 공무원노조는 강진군체육회장A 씨를 상대로 항의 성명을 내고 체육회를 방문할 예정이고, 보성군 역시도 자체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전남도체육회 관계자는 "민선체육회로 출범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발생하는 부분에 25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강진과 보성군체육회장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 한뒤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스포츠공정위도 " 최근 강진과 보성공무원노조가 접수한 갑질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부터 파악할 예정이고, 관련자들을 차레로 조사하고 경찰의 수사가 필요할 경우 사건 조사를 의뢰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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