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심 속 명품 걷기코스 " 복암선 기찻길"

2014년 운행 중지 이후...그 동안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 각종 쓰레기 투기 및 해충발생 ...

정리리기자 | 입력 : 2021/02/08 [22:14]
 
 

 @ 복암선 4.6km (화순읍 벽라리~ 화순읍 다지리)

 

화순탄광의 역사는 구한말 화순 갑부의 아들 박현경에 의해 시작됐다. 그는 일본에서 배운 토목학 지식을 활용해 1908년 흑토재 일원에서 석탄을 굴착하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면서 운영상 어려움을 격기도 했으나 무연탄과 토상 흑연광산이 발견되면서 다시 활로를 찾았다.

 

활로를 찾으면서 1927년 당시에 100여명의 노동자를 투입해 하루 7-8t의 석탄을 채굴했지만, 경영난으로 1934년 7월 일본인이 세운 광주의 종연방직에 매각됐다.

 

이 무렵 탄광으로부터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화순역과 복암역을 연결하는 화순선 철길이 있었고,

화순에는 한때 18개의 탄광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한석탄공사가 관리하는 16개 광구에서 연간 9만2천t의 석탄을 캐내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복암선은 2014년 12월 운행 중지가 되어 6년여간 방치가 되다보니 각종 쓰레기 투기 및 해충발생의 서식처로 전락하면서 도시미관과 자연환경까지 저해된 곳으로 인식됐다.

 

복암선이 화순읍 도심에 몇 년간 쓰레기더미가 산더미 같이 쌓이다 보니, 화순읍행정복지센터가 발 벗고 나서서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를 방문해 환경정비 요구에 대한 주민서명 등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지난 9월에 국가철도공단에서 회신을 받고 11월 초부터 복암선 주변환경정비를 하는 예초작업을 시작하여 11월 17일까지 빠르게 예초작업을 완료했다.

 

 @ 복암선 주변환경정비에 따른 예초작업 전부터 예초작업 완료 후까지 변화된 모습


현재 기찻길 산책로는 화순역에서 동면 복암역을 잇는 12.4km 중 화순읍 4.6km 구간이다.

 

산책로로 되어 있는 철길에 석분을 채웠으며, 철로 산책길은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하기에도 충분하다.

 

곧게 뻗은 철길, 철길을 따라 강가를 바라보며 걷고, 석양이 지는 노을을 보면서 걷다보면 자연과 하나되는 풍경속으로 빠져든다.

 

또한, 화순읍 도심속에 "명품 걷기코스"가 있다는 걸 지역주민들만 알고 있는 것이 아쉽다.

 

화순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도 충분해 보이는 복암선 철길을 활용한 경관개선을 폭 넓게 확대해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동네 마실 가듯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힐링 산책로 정비도 시급하다.

 

주택단지도 있는 점들을 고려해서 향후 주민들의 여가공간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해 볼수 있는 환경정비 또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지자체들도 폐선이 된 기찻길들을 여러 각도로 도시미관 과 보행환경에 저해되지 않도록 철길들을 조성하는데 꽃길조성은 기본, 벤치설치, 운동기구설치, 휴게시설 등을 고려해 옛 철길 공원을 복합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 여수시 전라선 폐선부지 중 한 곳인 옛 여천역사 부지 (좌), 대구 동구 등촌역사 양심책방 (우)

 

 @ 광주광역시 남구 푸른길 공원


여기에 현재 화순읍 벽라리(화순역)~ 화순읍 다지리( 다지2리 마을회관)까지 4.6km 산책 구간이 짧아 산책로를 동면까지 확대해서 철길을 활용한 경관개선을 더 늘려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약 산책로가 동면까지 확대되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화순탄광문화복합 역사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태백의 탄광을 문화와 역사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분도 참고해 볼만하다.

 

또, 한가지 옛 정취와 추억을 담아 볼 철길 명칭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어서 산책로가 명품 산책로로 거듭 태어나길 바래본다.

   

 @ 철길 옆 휴식공간을 콘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벤치 및 벽화페인팅 작업을 한 모습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