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 학생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12일 화순군의회, 전남 도내 23개 고등학교 학생회 시국선언문 발표......
화순고등학교 학생회 등 전남 도내 23개 고등학교 학생회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국회의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화순고 학생 30여 명은 12일 화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전남 고등학생회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일반인이 시국선언문 등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 고등학교 시국 선언문은 화순고 김건우 학생회장의 제안으로 도내 23개 고등학교 학생회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능주고 이양고 화순고 전남기술과학고 등 관내 고등학교 4곳 학생회 모두 시국선언문 발표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뒤 “우리의 숭고한 이름 민주주의를 지키자” “우리의 대리인에게 우리의 민주주의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국선언문은 “어느 곳을 가든 가득 채운 한숨과 우려는 우리의 대통령이다”며“현 대통령의 권위와 그에 대한 존중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멀어졌다. 유일한 해결책은 탄핵이며, 탄핵이 아닌 그 어떤 것도 국가 권위의 새로운 이름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의 사유화로 불릴 수 밖에 없이 저지른 셀 수 없는 과오를 더는 묵인하지 말아야한다”며 “탄핵을 시작으로 연루된 수많은 국정 농단의 실체와 잘못을 명명백백히 가리는 적법한 수사가 이뤄지고 다시는 이 땅에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과 인물이 우리나라의 숭고한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않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국회에도 탄핵표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대리인을 더 이상 국회의원이라고 인정할 수 없을뿐더러 이들에게 국민이라는 심판대의 관용이 결코 없다는 것은 지난 역사가 증명한다”고 했다. 특히 “국회의원은 우리의 대리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으로서 민주시민으로서 탄핵소추안 투표를 직면하라”며 “그들의 당명에 더는 부끄럽지 않게, 이번 만큼은 진정으로 국민의 힘이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신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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