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화순센터시티 최명숙 조합원과 관계자들이 'ㅈ 전 조합장 포함해서 5명의 횡령 및 업무상배임 기소처분에 검찰의 신속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광주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지난 11일, 화순센터시티 최명숙 화순센터시티 조합원(고소인)이 사건번호 2023형제38093에 대한 '횡령 및 업무상배임,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인부정사용, 부정사인행사' 등 화순경찰서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에 신속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광주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최명숙 화순센터시티 조합원이자 고소인은 지난해 'ㅈ 전 조합장, ㅂ씨, ㅈ씨, ㅈ씨, ㅇ씨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을 했다는 혐의로 화순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화순경찰서는 혐의를 인정해 ㅈ 전 조합장을 포함한 5명을 기소의견으로 광주지방검찰청에 사건을송치했다.

지난 12월 말경, 화순센터시티 조합 아파트 사업은 사업계획승인 접수를 해서 착공이 시작될 시기였다. 그런데, 전 집행부와 현집행부간의 법적 소송으로 인해 화순군청이 법원의 판결이 확정될때까지 무기한 사업계획승인 업무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으로 조합에 통보를 했다.

500여 명 가까운 조합원들은 또 다시 날벼락을 맞아 전 집행부의 범죄행위를 그냥 눈뜨고 보고 있을수 없어 '신속수사 촉구서 탄원서'에 다같이 동참했다.

촉구서 탄원서를 보면 화순센터시티 사업은 2021년 5월27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주택법 시행령 제26조(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받은날부터 3개월이 지난 날부터 30일 이내에 외부 회계사에 의한 회계감사)에 따라 행했던 외부회계감사 결과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피고소인들은(ㅈ 전 조합장, ㅂ, ㅈ, ㅇ씨) '조합규약 제19조 제3항 및 제4항에 의해서 조합 업무 및 재산상태에 대한 감사의 권한이 있었고, 또한 주택법규에 의한 외부회계감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임의적으로 허위사실로 가득한 '검수보고서'를 만들어 조합원들 사이를 갈라치기 하면서 사업을 중단하게 됐으며, 그 결과 시공예정사 (주)포스코이앤씨와 MOU효력상실, 브릿지대출 350억원의 연체 및 사업지 공매 절차 진행 등 조합이 파산하기 직전까지 몰렸었고, 이에 대한 손해 및 손실 모두가 화순센터시티 조합원 각자가 부담해야 되는 몫으로 남아있다'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다.

조합원들은 피고소인 ㅈ 전 조합장, ㅂ씨, ㅈ씨,ㅇ씨 등이 우리 조합의 돈을 수억원 배임 및 횡령했다는 혐의로 형사기관에 고소한지 한참이 지난 부분과 화순경찰서에서 광주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넘어간지도 꽤 시간이 많이 흘러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에 '신속 수사 촉구서 탄원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0년만에 내집마련의 꿈을 잃고 싶지 않다'는 A조합원은 피고소인 담당 검사에게 '화순군청에 주택사업계획승인 접수 후 절차가 중단되고, 이것이 장기화되면 파산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저를 포함한 500여명 가까운 조합원들은 어마어마한 손해를 떠안게 된다' 며 '피고소인들은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우리 사업에 제3자를 끌어들여 진흙탕을 만든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신속 수사 촉구서 탄원서를 보면 6만이 넘는 화순군민 전체 마음이 전달된 내용으로도 보여진다.

그리고, 화순센터시티 ㅈ 전 조합장은 얼마전 문화재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된지 2일만에 자진 사퇴한 사회단체 회장으로 지역사회에서 여러 직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